본문 바로가기
궁금한모양

팬텀 PHANTOM 전기자전거 삼천리자전거 2023년 104AH

by 꼰대병돌이 2023. 8. 15.

37도 졌 잘 싸ㅏ

주뇨니의뚝딱공방
팬텀 완성기념 사진촬영했습니다^^

1/48 F-4C Phantom2 Photo shot!

volks zoukeimura superwingseries usairforce usaf f4phantom2 f4phantom f4cphantom f4fighter phantom2 plamodelkit aeromodel aviationmodel 48scalemodel 148scalemodel 보크스 조형촌 슈퍼윙시리즈 f4팬텀 팬텀 전투기 미공군 미공군팬텀 프라모델 에어로모델 비행기모형 프라모델도색

아이구 자율도 참 잘해요🥰🥰

The male's name is Set💛

크레스티드게코 크림시클 스트로베리 크레 크레스티드게코도마뱀 크레스티드게코🦎 크레스티드게코모프 크레스티드게코암컷 크레스티드게코키우기 크레스티드게코집사 クレステッドゲッコー 爬虫類 crestedgecko crestedghecko geko reptile 세트 리그오브레전드 카푸치노 아잔틱 릴리화이트 크레스티드게코분양 크레스티드게코집사 크레스티드게코브리더 파충류관리사

프랍 꼬물이 기여워😍

BLACK🖤&WHITE🤍

크레스티드게코 크림시클 스트로베리 크레 크레스티드게코도마뱀 크레스티드게코🦎 크레스티드게코모프 크레스티드게코암컷 크레스티드게코집사 クレステッドゲッコー 爬虫類 crestedgecko crestedghecko geko reptile 세트 리그오브레전드 카푸치노 아잔틱 릴리화이트 크레스티드게코분양 크레스티드게코집사 크레스티드게코브리더 파충류관리사 차콜 오닉스 차콜오닉스 아잔틱 다크 다크플레임 03년생

팬텀의 사랑.

라울은 팬텀을 조우할 때마다 외친다.
“사랑은 강요할 수 없어!“

팬텀의 사랑이 과연 강요였을까.
팬텀의 사랑이 과연 그 자체로 해악이었을까.

팬텀이 바란 것은 오직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크리스틴이 빛나는 것.
크리스틴이 누려 마땅한 자리에서
그녀 본연의 빛을 최대로 빛내는 것,
그리고 모두가 빛나는 그녀를 아는 것.

누구도 자극하지 않고 누구도 가로막지 않고,
팬텀이 그저 팬텀의 방식대로
크리스틴을 사랑하도록 두었다면,
팬텀은 과연 크리스틴을 소유하고 싶어했을까?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그 지독한 어둠 속에
빛나는 크리스틴을 가두고 싶어 했을까?

팬텀은 알고 있다.
어둠 속 자신의 곁에서는
크리스틴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팬텀은 누구보다
크리스틴의 행복을 바라는 존재이다.

어느 누가 뭐라하든
오직 팬텀과 크리스틴만이
나눌 수 있는 교감이 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존재의 표면 너머로
서로의 영혼을 알고 느낄 수 있는
오직 둘만의 교감.

그 둘만의 교감은
감춰진 크리스틴이 빛나도록
고독한 팬텀이 충만하도록
서로의 존재를 북돋아준다.

그러나 그 둘이 교감하도록 둘 수 없던,
팬텀이 팬텀의 방식대로
크리스틴을 사랑하도록 둘 수 없던,
주변 환경으로 인해

갈 곳 잃은 팬텀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가장 마음을 에고들기에
가장 좋아하는 파트.

The Point of No Return.

모든 것을 파국으로 끝내버릴
만반의 준비를 하고서도 그 직전
팬텀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애절한 영혼으로
크리스틴에게 애원한다.

“크리스틴, 부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부디 이 고독 속에서 나를 구해줘요.”

부디 이 고독 속에서 나를 구해줘요..

팬텀이 바란 것은 영원한 약속,
영원한 사랑 같은 것이 아니었다.

평생을 지새운 고독 속에서
한 순간이라도 벗어나 보고 싶은
목마른 영혼이 갈구하는
진실된 사랑의 말.

팬텀에게 필요했던 것은
그 진실된 사랑의 말 한 마디 뿐이다.

함께할 수 없어도
영원할 수 없어도

자신은 결국 어둠 속에서
평생을 고독해야만 하는
숙명이더라도,

누군가 한 사람만은
사랑하는 당신만은
한 순간이라도
나를 진정 사랑한다고,

평생을 버림받기만 해온
고독한 영혼이 한 순간만이라도
진정한 사랑을 느껴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니 팬텀은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을 붙잡고
기어이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하는
크리스틴의 사랑 아닌
연민 어린 포용에도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다.

“어둠 속 외로운 그대,
여태 이렇게 살아왔나.
당신이 혼자 아님을
어찌 전할까.“

크리스틴의 진실된
위로 한 마디에 팬텀은
지독하게 붙잡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다 내려놓는다.

그리고는 당장 떠나가라고.
당장 떠나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라고.
울부짖으며 크리스틴을 보내준다.

팬텀에게 필요했던 것은
영원이 아니다.
영원한 사랑이 아니다.

고독한 영혼을
진정으로 포용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한 순간일 뿐이다.

그러니 팬텀의 사랑이
정말 강요였을까.
팬텀의 사랑이 정말
그 자체로 해로웠을까.

목마른 영혼의
진실된 사랑이
갈 길을 잃고 이만
파국으로 끝나버린 이야기.

그 이야기는
수십번 지새워도
차마 삼킬 수가 없다.



(230809) 반려일기 3

도담 , 하니 , 파이리 , 소백

딸기 , 시월이 , 자몽 , 다크니 , 레인



(230809) 반려일기 2

시리 , 호이 , 타이 , 흑당

모찌 , 루나 , 머핀 , 라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