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고 다니는 장식물, 보통 여자들이 하고 다니는 인식이 있지만 남자들도 많이 착용하는 액세사리이다. 대표적인 예로, 나치 독일에는 목걸이 형식인 철십자 훈장들이 있었다. 과거에는 유사시 화폐 대용으로 쓰기 위해 순금으로 된 목걸이를 걸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고 그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가끔 이런 이유로 애용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사용하는 카드 목걸이의 과거형으로 볼 수도 있겠다. 만들기가 쉽고[1] 착용법도 간편해서 인류의 등장과 함께 목걸이도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원시시대 유물을 보면 동물의 이빨, 뼈, 물고기의 가시, 조개 등에 구멍을 뚫어 끈으로 연결해 만든 목걸이가 다수 발견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만 착용했다는 인식이 있으나, 조선시대에도 목걸이가 있었다. 조선 말기의 목걸이 유물 삼국시대에는 굉장히 성행했지만, 고려시대부터 목걸이가 쇠퇴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나 다른 귀중한 보석을 가득 써서 화려한 것도 있고, 눈에 보이지도 않은 만큼의 보석을 쓰거나 아예 장식 없이 줄만 연결해 심플하고 깨끗한 멋을 살린 것도 있다. 다만 화려한 장식의 목걸이는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용자의 외모나 분위기가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잘 어울리지만, 취향이니까 존중해 주도록 하자. 그 외에 가운데에 커다란 장식을 매달아 강조하는 펜던트도 있다. 보석이나 화려한 세공 대신, 뚜껑을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안에 사진이나 그림 등을 넣어두고 다니는 목걸이도 있는데 이것은 로켓(Locket)이라 한다. 창작물에 자주 나오는 떡밥용 아이템. 줄이 목에 꼭 맞게 되어 있는 종류도 있는데 이를 초커(Choker)[2] 목걸이라고 한다. 외양이 개목걸이 같이 생긴 데다[3] 아무 옷에나 어울리기 힘들기 때문에[4] 우리나라에선 착용하는 경우를 좀처럼 보기 힘든 목걸이였다. 목걸이를 판매하는 곳엘 가봐도 파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듯하다. 한국에서 유행하는건 가죽 타잎의 물건은 아니고 천이나 보석으로 장식된 물건이 대부분이고 가죽 밸트 타입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다.반면 많은 2차원 캐릭터들이 착용하는 장식물이기도 하고, 줄이 가는 목걸이보다 훨씬 사용 빈도가 높다. 물론 이런 초커 목걸이도 줄이 천으로 되어 있거나 작은 보석이 복잡하게 꿰인 형태, 아무 옷에나 어울리게끔 캐주얼한 형태 등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국내 한정으로 두꺼운 사슬형 금목걸이는 조직폭력배같은 과시욕이 강한 남성들이 주로 착용하기 때문에 촌스러운 이미지가 있다. 한국어 '목걸이'와 발음이 비슷한 일본어 단어로 'モッコリ'라는 게 있다. 속어로 남성의 성기로 인해 바지 사타구니 부분이 툭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말로 꼬툭튀(...). 어떤 느낌인지 굳이 보고 싶다면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를 보면 된다. 이 인간은 아예 이 대사가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일 지경. 그래서 일본에서는, AKB48이 해병대 체험을 왔을 때 한국어를 가르쳐준다고 아이돌에게 '목걸이'를 계속 말하게 하는 등 이걸 이용한 말장난이 꽤 있다. 또한 많은 RPG 게임에서 착용 장비로 등장한다.
머리를 치장하거나 정돈하기 위한 핀으로, 머리카락 사이에 끼워서 사용한다. 주로 여성이 사용하나, 드물게 남성들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성들이 이걸 했을 시에는 성차별적인 시선으로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주의하고 착용할 것.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진 단어로서, 17세기 말까지는 머리핀(hair pin)은 길다랗고 끝이 뾰족한 일자형 핀이었다. 문자 그대로 핀. 당시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틀어올리고 여기에 길다란 머리핀을 꽂아 고정했다. 즉 동양의 비녀와 비슷한 것인데, 머리핀은 비녀보다 훨씬 가늘고 길이가 짧으며, 한 번에 여러 개의 머리핀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한다(물론 비녀도 두 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비녀식 머리핀은 고대 아시리아나 이집트 시대부터 사용되었는데, 당시에는 상아나 나무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런 비녀식 머리핀은 쪽진머리가 아니면 모발 고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성이 머리를 짧게 자르기 시작한 20세기에는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이를 대신해 등장한 것이 바비핀(bobby pin)이다. 바비핀은 1차대전 후 미국인인 루이스 마커스가 발명한 물건으로, "짧은 머리(bobbed hair) 고정용 핀"으로 두 개에 35센트씩 받고 파는 수제품 핀이었다. 물론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머리핀이라 부르는 바로 그 물건이다.
대개 웨이브를 내기 위한 미용 도구나 머리 장식용으로 사용되며, 주로 앞끝이 열려 있는 U자형을 사용하지만 앞끝이 닫혀 있는 r자형을 사용하기도 한다. 재료는 주로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며, 장식용답게 모양과 색상이 다양하고 리본 등의 장식이 붙어 있는 것도 있다. 가끔 클립 대용으로 사용되거나, 퓨즈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영화 등에서는 잠겨있는 문이나 금고를 따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락픽 세트가 존재했지만, FPS 시리즈 이후, 문을 따는 도구로 통일되면서 등장하지만 사실상 머리핀으로 문 따기는 많이 힘들다. 여담이지만 머리핀을 끼거나 뺄 때, 조심할 것. 자칫 잘못 하다 머리카락이 핀에 얽히거나, 심지어 뜯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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