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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보따리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by 꼰대병돌이 2020. 3. 7.

📚

큰별쌤,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

요즘 왜이리 역사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자꾸 역사에 관심이 가고, 알고 싶은게 많아진다..
덕분에 열심히 메모하며 읽은 책.

최태성 샘이나 설민석 샘 같은 역사 샘이 있었다면
정말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을텐데..

진짜 단순 암기 과목으로 역사를 가르치는
우리의 수업 방식에 문제가 많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에 만난 역사의 쓸모는 정말 재미있었다.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기도 하고,
우리가 모르고 있는 재미있는 새로운 역사를 알려주시기도 하고,
더불어 큰별쌤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들어가 있어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역사를 풀어 놓고, 재미있게 설명했다고 해서
책 안의 내용들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 책으로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한쪽으로 기울어진 평가가 아닌-
전체 맥락 속에서 나만의 시선으로 역사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었고,
역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감사한 책이었다.


최태성 큰별쌤 역사의쓸모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다산초당 다산북스

2019.08.05.📖📚.
역사의쓸모 최태성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역사 인문학 다산초당
책읽기 독서 책
북 Book Bookstagram
2019-083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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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까지 정말 싫어했던 과목이었던 역사가 고등학생이 되고 한 선생님(박 모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의 기억이 지금껏 이어져 지금도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후 아이와 함께 전에 EBS에서 무료로 강의해 주는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역사 관련 강의나 연수는 꼭 챙겨듣는 편인데 그 당시 최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재밌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거다. 어라! 싶어 계속 듣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강의에 들어선 것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있다.

이 책 '역사의 쓸모'도 그랬다. 인친님들 피드에서 몇 번 보고는 장바구니 담아뒀었는데 동생이 마침 보고 있길래 바로 빌려서 읽었다.(사실 발터 벤야민의 책을 보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 불편하고 힘든 일이 생기자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이다. 내용이 쉽지도 않았지만😥) 마치 천생 이야기꾼처럼 이번엔 무슨 이야기를 하려나 싶어 읽다보면 어느새 아하! 하듯 시야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 누구라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겠다.

아이(후배)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런 건 배워서 뭐해요?', '꼭 알아야 돼요?', '나중엔 별로 쓸 데 없던데...'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종종 있다. 사실 쓸모없는 지식이나 기능일 수도 있겠지만 역사 만큼은 진정 쓸모있는 것이 아닌지.
한 개인의 삶은 유한하나 유구한 역사라는 강물의 흐름 속에서 보면 수백, 수천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다를 수 있을지언정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선택의 상황에서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역사의 쓸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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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나는 국가와 국민이 걱정돼서 내려갈 수 없다 ", "나는 당적에 따라 당의 결정을 따랐을 뿐이다 ", "나는 학자로서 그저 의견을 제시했다. ......" 이런 말들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핑계 겠지만, 참말이라면 역사 의식이 없는 것이죠. 오로지 '나'와 '현재'만을 생각한 것입니다.
크고 작은 곳에서 이 사회를 이끄는 사람일수록 역사의식을 갖추는 일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그들의 선택은 더 많은 사건과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pp.121-123 외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패를 보여주지 않는 것입니다.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거죠.
......
협상이란 이처럼 서로가 윈원할 수 있는 조건을 찾는 일입니다. 다짜고짜 들이밀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떼를 써서도 안되고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겁을 먹고 손놓고 있어서도 안돼요. 섬세한 감각을 발휘해서 상대의 패를 읽으며 상대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상대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를 알아차려 양쪽 모두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제안을 해야 합니다.
서희는 이런 외교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_


역사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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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엔 자진해서 역사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때 역사는 암기과목이고 점수를 위한 과목에 지나지 않았기에.
이제 나에게 역사는 내가 살아가는 방향을 잡아주기에 관심있게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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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있다.
깊은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으로 쉽게 쓰여있다. 이해가 쉬우니 읽기도 쉽고 재미도 있다.
실제로 이야기 하듯 쓰여져서 강연을 보는 듯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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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역사적 사례를 보며 우리가 역사를 받아들여야 하는 자세와 역사를 통해 현재를 대입시켜 생각케 하는 구성이다.
그야말로 역사를 연대별로 외우고 왕의 업적을 외우는 지식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감에 쓸모있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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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역사하브루타 수업를 들었었는데 그것과 오버랩 되면서 시너지효과가 생겼다.
역사를 대하는 자세는 곧 사람을 만나는 자세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다보면 역사는 나에게 반성하게 하고 가야할 길을 제시한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인 듯 싶다.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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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훌륭하신 위인들도 많지만 열심히 살던 민초가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유지되지 않았나 싶다.
현재 대한민국의 아무개인 나지만 옛 민초들처럼 아무개로써 소신껏 내 길을 간다면 나중에 역사서에서 훌륭한 민초들 중 하나로 후손들과 자랑스럽게 대면하지 않을까😊

역사의쓸모
최태성
다산초당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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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쓸모 최태성 👍👍👍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 하고 싶은 책
감동 도 있고 교훈 도 있고 메세지 도 있는!!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

어제, 오늘 참 좋은 책 두 권과 함께해서 뿌듯 했던 주말 😊 .

주말 끝 또 한주 가 시작되는구나....
독서 인문학 역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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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52번째📚
역사의쓸모 최태성 다산초당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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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는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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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위인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은 정상에서 배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날 줄 알고, 잘 내려온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내려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나의 존재, 나의 격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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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자유의 확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폭발력을 지닌 창조적 발명은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수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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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증명한 사람들을 만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쫓아가다 보면 그들이 굉장히 단단한 중심을 갖고 삶을 살아냈다는 걸 느낄 겁니다.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떳떳한 삶을 살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나갔기 때문이죠.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이 보낸 시간을 들여다보는 것이야말로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그 시간을 들여다보면서 내 앞에 놓인 시간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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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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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쓸모 최태성 꼼꼼히읽어보겠습니다😊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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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신 역사의쓸모 최태성 완독 📖왜 이렇게 집착 하냐는 소리를 듣고 할말을 잃었지 접었어
왜 내가 집착하는 사람이 되어야했던 걸까 도대체 사건의 경중은 어느 기준으로 둬야하며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존중해줘야 하는 거야 나 하나 별 힘이 없다 해도 이 나 하나 모두가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건데 난 그게 더 무서운데 그래서 난 나 하나라도 집착하려고 한다 그 부분에서는 나를 소모하는편이 나아

진짜 다음번엔 죽는다 you 🙂 갑분나의이야기 책이너무뜨거워서 나도뜨거워짐 이것은 경고문 곤장100대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정의사회구현 책 책읽기 독서 bookstagram 책추천 좋은글귀 역사의식 답답하다 첨단사회 4차혁명 인공지능 아무리핫한들 미제사건 썰 할말하않 옛말에 바늘도둑이소도둑된다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 김육은 자신의 일생으로 답했다
(고생각한다ㅡ최태성)
愛物濟人
애물제인



"나에게는 삶을 던져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가?"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역사의쓸모 그때이렇게배웠더라면 이제라도 술술읽히는 김육 대동법 삶을던진다는것의의미 일단난 자야해 그만자자 방학중주말은 🐑🐏🐑🐏 코가막혀잠못이루는밤 위장약다먹었으니 감기약지러가자 충수염 위염 장염 코감기 그다음은 캠핑이다 와인부심

책 책
book bookstagram
역사의쓸모 최태성
다산초당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223쪽
시대의 과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면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개항기에는 신분 해방을, 일제강점기에는 조국 해방을, 현대에는 빈곤 해방을 위해 노력했다고요.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겠다는 꿈을 꾸고 시대의 과제를 해결했던 그들 덕분에 우리는 정말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100년이 흘러 이제 우리나라에는 신분제가 없습니다. 식민지도 아닙니다. 절대빈곤에서도 벗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결해야 할까요?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요? 이제 우리 시대의 과제와 꿈을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내가 청소년이었을때 우리나라 교육이 큰 문제라 생각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안전ㆍ교육ㆍ행복에 대해 생각했다. 하지만 그보다 환경에 대해 귀기울이고 있다.
저 모든게 살아있어야 하잖아.

작금의 조선은 안녕하신가?

258쪽
역사를 공부하면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맥락이 잡힙니다. 역사에서 인간의 자유는 늘 이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이것이 바로 역사의 수레바퀴예요. 역사를 통해 우리는 사회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문제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또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는 말을 요즘 절실히 느낀다.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도 어느 한구석은 빈틈이 있어 모두에게 공평하지 못한것 같다.
그래도 또 조금씩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나라살림도 그럴거라 생각한다. 고치고 또 고쳐야 조금 더 나아질것이다.
그럴려면 기다릴 줄도 알아야한다.
5년이란 시간안에 눈에 보이게 바뀌기란 쉽지 않다. 그 다음사람, 또 그다음사람까지 이어지다보면 어느새 바껴있을것이다.

그것이 역사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 아무개도 노력한다.

써니의뒷북
역사의쓸모 최태성 다산북스
자유롭고떳떳한삶을위한22가지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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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우리는 늘 불안해합니다.
이 시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이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것입니다. 과거보다 현재가 더 나아졌듯이 미래는 더 밝을 거라고, ‘나’보다 ‘우리’의 힘을 믿으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면 된다고. 역사를 통해 혼란 속에서도 세상과 사람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다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건 역사지만 결국은 사람을, 인생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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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른 살 청년 이회영이 물었다.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눈을 감는 순간 예순여섯 노인 이회영이 답했다.
예순여섯의 ‘일생’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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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다닐 때 시험 치기 위해서 벼락치기로 외우는 역사 말고 역사를 이렇게 뜨겁게 배웠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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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고, 인생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작가가 이야기 하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되새겨 보며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을 비춰볼 수 있다.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이 현재의 사람들에게 과거의 좋았던 것들, 안좋았던 것들을 역사로 알려주고, 그것을 미래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 역사공부 다시시작 해야하나🤔 ✨

2019년 독서100권읽기 NO_58
독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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